제낙스, 아디다스의 아이코닉한 파이어버드 트랙수트를 라텍스로 재해석하다
소재 혁신에 대한 계절적 탐구.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레이블 제낙스(JENNAX)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와 손잡고 아이코닉한 파이어버드 트랙수트를 매력적인 하이패션으로 탈바꿈시킨다. 디자이너가 자신의 브랜드 이름으로 전개하는 첫 번째 협업인 이 한정판 프로젝트는 다음 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낙스의 데뷔 레디투웨어 컬렉션 출시에 앞서 공개된다.
한계를 뛰어넘는 소재 실험으로 잘 알려진 제나는 이번 디자인을 위해 동네 철물점에서 발견한 골지 형태의 선반 라이너라는 의외의 곳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일상적인 가정용품을 틀로 삼아, 전통적인 리브 니트 원단의 섬세한 질감을 모방하여 라텍스를 캐스팅했다. 그 결과 절묘한 트롱프뢰유(착시) 효과가 탄생했다. 멀리서 보면 포근한 니트웨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끄럽고 조각 같은 라텍스 구조가 드러난다.
실루엣은 시그니처인 3-스트라이프를 통해 파이어버드의 유서 깊은 스포츠웨어 DNA를 계승하면서도, 몸에 밀착되는 조각 같은 컷을 더해 예상을 완벽히 뒤엎는다. 제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파이어버드를 평범한 라텍스 소재로 단순하게 재해석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라텍스를 니트웨어처럼 보이게 만들어, 평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직물처럼 다루고 싶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에 아이코닉한 파이어버드보다 더 나은 아이템은 없다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이 콘셉추얼한 프로젝트는 판매용으로 출시되지 않는다. 대신, 파격적인 소재 혁신을 보여주는 순수한 디자인 실험으로서, 제낙스가 곧 선보일 레디투웨어 런칭을 정의할 창의적인 장인 정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아디다스와 웨일스 보너가 새롭게 공개한 최신 협업 소식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