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o Cavalli FW26 캠페인,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는 다크한 여정
Hayes Warner가 주인공으로 나섰다.
Roberto Cavalli가 Fall/Winter 2026 시즌을 맞아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Fausto Puglisi는 이 도시 특유의 쾌락주의적 에너지를 다크하고 맥시멀한 캠페인으로 승화시켰다. ‘Nero Carnale – The Kids in America’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이번 캠페인에는 Bret Easton Ellis의 소설 The Shards에서 Debbie Schaffer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Hayes Warner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한 저택에서 Indiana Piorek이 촬영한 이번 화보에서, Warner는 관음과 카메라 앞에서의 퍼포먼스 사이에서 오는 긴장감을 날 것 그대로의 클로즈업 이미지로 담아냈다. 화려함과 불안이 공존하는 끝없는 수영장과 파티, 그리고 침실은 Ellis가 그려낸 과잉의 허구적 세계를 고스란히 투영한다.
이러한 이중성은 컬렉션 전반을 관통한다. 정교한 악어 및 파이톤 프린트 텍스처를 입은 블랙 컬러가 지배적인 가운데, 페리윙클, 핫 핑크, 시클라멘 등 강렬한 색채의 향연이 어둠을 뚫고 피어난다. Cavalli를 향한 Puglisi의 시선은 짙은 관능미를 띠며, 신체를 주체인 동시에 시각적 스펙터클로 다룬다. 그러나 캠페인은 타인의 시선을 위해 치장하기보다는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한 쾌락에 집중할 것을 역설한다. 브랜드는 “자신의 신체와 패션, 그리고 섹슈얼리티를 자유롭게 즐기며, 이 모든 것을 극한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위에서 캠페인 이미지 일부를 감상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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