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틱 글래머를 탐구한 드리스 반 노튼 2027 봄/여름 컬렉션
순수한 즐거움을 위해 치장하는 데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에서 줄리앙 클라우스너는 가상의 영화 포스터를 폴로 셔츠에 프린트하고 거의 모든 룩에 브로치를 더했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특별한 날을 위해 옷을 차려입는 것에는 특유의 즐거움이 있다. 줄리앙 클라우스너(Julian Klausner)는 이번 시즌 내내 그 감정에 대해 고민한 듯하다.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의 2027 봄/여름 컬렉션은 영화, 특히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배우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다.
클라우스너와 그의 팀은 촬영된 적 없는 가상의 영화를 고안하고 이를 홍보할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그런 다음 이 포스터들을 폴로 셔츠와 루즈한 원피스 위에 프린트했는데, 때로는 일회용 카메라의 이중 노출 사진처럼 이미지들이 흐릿하게 섞일 때까지 겹쳐 놓기도 했다. 의상들은 마치 아주 긴 하루 동안 세 개의 각기 다른 옷장에서 꺼낸 옷들을 조합한 듯한 느낌을 주도록 컷 앤 페이스트 방식으로 여러 조각을 덧대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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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로 그린 홍학 무늬와 마티니 글라스 패턴이 원단 위를 부유하듯 수놓아졌고, 그 사이사이에 별무늬가 흩뿌려져 있었다. 여기에 얇은 시스루 레이어와 베일이 실루엣의 경계를 부드럽게 감쌌다. 컬러 팔레트는 물 빠진 뉴트럴 톤부터 애시드 옐로우, 쨍한 터쿼이즈 블루를 넘나들었으며, 빛을 받아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도 눈길을 끌었다.
액세서리의 경우 주얼리에서 컬렉션의 가장 큰 즐거움을 엿볼 수 있었다. 커스텀 피스와 유리구슬이 수북이 쌓였고, 의상과 신발에는 브로치와 참 장식이 꿰매져 있어 각각의 룩은 분장 상자에서 막 꺼내어 꾸민 듯한 캐릭터의 느낌을 자아냈다. 전통적인 신발로는 우드 힐 펌프스가 오버사이즈 핸드백 및 외짝 드라이빙 장갑과 함께 매치되었다.
파리 패션위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7 봄/여름 컬렉션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