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27 런웨이가 예고한, 아직 뜨지 않은 뷰티 트렌드
안티 블러시부터 청키 글리터 하이라이터까지.
런웨이의 뷰티 룩이 언제나 일상에서 그대로 활용하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피드에 곧 등장할 트렌드를 만들어간다는 점은 분명하다. 패션 위크는 메이크업과 헤어, 네일 트렌드의 향방을 가장 먼저 가늠하게 하는 신호임을 거듭 입증하고 있다. 이번 시즌 2027 봄/여름 뷰티는 실용성보다 유희성에 주목한다. 깃털 네일부터 반짝임을 가득 입힌 피부까지, Kim Shui와 SHOWPONY 같은 브랜드는 뷰티 역시 컬렉션 못지않게 쇼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다.
SS27에서 가장 인상적인 뷰티 트렌드를 소개한다.
온몸을 물들인 글리터
반짝이는 아이섀도는 물론 뉴욕 패션 위크의 단골 요소다. 하지만 2027 봄/여름 런웨이에서는 글리터가 눈가를 넘어 얼굴 전체로 확장됐다. Anna Sui가 몽환적인 쉬머 아이 룩을 선보인 반면, Wiederhoeft는 이에 어울리는 청키한 글리터 하이라이터를 강조했다. SHOWPONY는 얼굴을 글리터로 흠뻑 적셔 이 트렌드를 한층 더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안티 블러시
채도가 높은 핑크 블러시가 한 시대를 풍미했다면, SS27 런웨이는 2027년에는 안티 블러시가 훨씬 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 예고한다. Conner Ives, Sandy Liang, Coach 등은 피부와 닮은 차분한 색조를 활용해, 일반적인 선명한 홍조 대신 거의 드러나지 않는 블러시를 부각했다.
실용성과 거리가 먼 네일
일부 런웨이 뷰티 룩은 일상 루틴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지만, 실용성과 거리가 먼 네일처럼 잠시 스쳐 가도록 의도된 룩도 있다. Kim Shui에서는 컬렉션의 맥시멀한 미학에 맞춰 모델들이 깃털 네일을 선보였고, SHOWPONY에서는 재고로 남은 헤어 피스를 장식한 네일이 더해지며 한층 부조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