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이었던 YSL Beauty 쿠션 파운데이션 후기
YSL Beauty 스킨 어페어 소프트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을 솔직하게 써 본 리얼 리뷰.
Korean 메이크업 제품들은 수많은 뷰티 트렌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왔다. 완성도 높은 포뮬러 때문이든, 부인할 수 없는 혁신성 때문이든, K-beauty 브랜드들이 우리의 메이크업 루틴을 끊임없이 재정의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 결과, 쿠션 파운데이션과 같은 컬트 인기 제품들은 서서히 서구 시장으로 스며들었고, YSL Beauty 같은 브랜드들 역시 이 열풍에 합류해 저마다의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K-beauty 마니아들은 이미 ‘인생 쿠션 파운데이션’을 하나쯤은 정해두었겠지만, YSL Beauty 특유의 럭셔리한 미학과 뛰어난 포뮬러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새롭게 출시된 Charli XCX가 애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Skin Affair Soft Glow Cushion Foundation에는 자연스럽게 이끌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많은 이들의 인생템으로 꼽히는 TIRTIR Cushion Foundation을 사용해 본 터라, 이 카테고리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YSL Beauty가 넘어야 할 기준이 상당히 높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YSL Beauty Skin Affair Soft Glow Cushion Foundation, 이것만은 알고 사용할 것
베스트 활용: 미디엄 커버리지, 에어브러시로 정돈한 듯한 피부 표현
가격: 49달러(USD), 구매처: Sephora
평점: 8/10
이 제품이 유난히 화제가 되는 이유
윤기 도는 글로우한 ‘물광 피부’를 연출하는 데 최적화된 쿠션 파운데이션은, 가볍고 통기성 있는 커버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K-beauty 쿠션들은 대체로 스킨케어 성분과 스킨 퍼스트 피니시에 집중하는 반면, YSL Beauty Skin Affair Cushion Foundation은 특히 스쿠알란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채워 주고 모공을 눈에 띄지 않게 가꿔 준다. 더불어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하루 종일 부드러운 광채를 선사한다고 한다.
사용법
쿠션 파운데이션은 직관적인 사용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YSL Beauty Skin Affair Cushion Foundation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다른 K-beauty 쿠션들과 마찬가지로 휴대하기 좋은 콤팩트 케이스에 담겨 있으며, 퍼프와 거울이 함께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할 때에는 퍼프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 쿠션을 가볍게 눌러 내용물을 묻힌 뒤, 퍼프에 고르게 스며들도록 한 다음 얼굴에 둥글게 톡톡 두드리며 펴 바른다. 얼굴 중앙에서 시작해 바깥쪽으로 넓혀 가는 방식이다. YSL의 권장대로 트러블 부위나 콧등, 눈 밑은 처음에는 건드리지 않고 남겨 두었다가, 마지막에 퍼프 끝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게 커버해 주면 좋다. 이후에는 평소 루틴대로 나머지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면 된다.
솔직한 리뷰
데일리 메이크업에서는 파운데이션 사용을 최대한 미니멀하게 유지하는 편이라, YSL Beauty Skin Affair Cushion Foundation은 내 룩에는 다소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피부 위에서는 글로우하게 빛나고, 적절히 얇게 레이어링하면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뜨거운 날씨에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날에는 여전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에어브러시를 더한 듯 매끄럽지만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마음에 들었고, 조금 더 공들인 인상을 주고 싶거나 유난히 피부 톤이 고르지 않은 날에는 충분히 찾게 될 것 같은 제품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 포맷을 대중화시킨 K-beauty 쿠션 파운데이션들과 정확히 같은 레벨은 아닐지라도, 내 파우치 안에서는 그 바로 다음으로 손이 갈 제품이 될 것 같다. 건성 피부인 내게는 촉촉함을 충분히 지켜 준 반면, 유분이 많은 피부 타입에게는 다소 과하게 느껴질 소지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빠른 수정 메이크업을 위해 가방에 하나쯤 넣어 두기 좋은 파운데이션이며, 쿠션 파운데이션에 관심은 있었지만 아직 시도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입문용으로 특히 적합한 제품이다.
최종 결론
이미 다양한 쿠션 파운데이션을 경험해 본 이들에게 YSL Beauty Skin Affair Cushion Foundation이 혁명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부담 없고, 피부를 답답하게 만들지 않는 글로우 피니시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 제품이다. 개인적으로는 급할 때도 손쉽게 바를 수 있는 아이템이자, 들뜸 없이 자연스럽게 커버력을 쌓아 균일한 피부 표현을 완성할 수 있는 거의 ‘실패 없는’ 파운데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가방 속에서도, 드레서 위에 올려 두어도 사랑스러운 콤팩트 패키지까지 더해져, 소장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