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 뷰티의 신상 파운데이션, 오리지널보다 훨씬 뛰어난 이유
펜티 뷰티 Pro Filt’r Fluid Flex Foundation을 솔직하게 써봤다.
오늘도 새로운 파운데이션이 등장했다. 다만 최근 쏟아지는 신제품들과 달리 Fenty Beauty는 단종된 Pro Filt’r Soft Matte Longwear Foundation의 탄탄한 팬덤을 겨냥해 Pro Filt’r Fluid Flex Natural Matte Foundation을 선보였다. 이 파운데이션을 애용해 온 많은 뷰티 팬에게는 놀라운 발표였겠지만, 이번 출시가 Fenty Beauty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일지 궁금해졌다.
2017년 출시된 오리지널 Pro Filt’r Foundation은 모든 피부 톤을 고려해 개발한 40가지 셰이드로 선보인 최초의 파운데이션 중 하나로,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전반에 분명한 영향을 남겼다. 학창 시절 이 파운데이션을 열렬히 사용했지만, 그 이후 새롭고 흥미로운 포뮬러를 여럿 써본 탓에 특별한 애착이 남아 있지는 않다. 평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을 꽤 까다롭게 고르는 편인데도, 어느새 새로운 최애 제품을 발견했다.
Fenty Beauty Pro Filt’r Fluid Flex Foundation, 알아둘 점
추천 대상: 가벼운 사용감과 내추럴한 마무리를 선호하는 이
가격: Sephora에서 48달러(미국 기준)
평점: 10점 만점에 9점
왜 이렇게 화제일까?
Pro Filt’r Fluid Flex Foundation이 넘어야 할 기준이 높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Fenty Beauty의 첫 파운데이션이 완전한 매트 피니시를 내세웠다면, 이번 신제품은 번들거림은 잡으면서도 본래 피부가 더 좋아 보이는 듯한 효과를 준다는 한층 부드러운 ‘내추럴 매트’ 피니시를 표방한다. 또한 기존 제품이 미디엄-풀 커버리지였던 것과 달리, 새 Fluid Flex Foundation은 더 가벼운 제형에 덧바를수록 커버력을 높일 수 있는 미디엄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얼굴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밀착되고 유연하게 늘어나, 하루 종일 피부 위에 바른 듯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사용 방법
사용법으로는 미디엄 커버리지를 원할 때 한 펌프를 사용하고, 더 높은 커버력을 원하면 펌프 양을 추가하라고 Fenty Beauty는 권한다. 패키지 안내대로 먼저 보습제로 피부를 정돈한 뒤, 용기를 흔들었다. 평소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선호하는 편이라 한 펌프를 손등에 덜어 사용하기로 했다. এরপর 제형을 얼굴 전체에 점찍듯 올린 다음, 리퀴드 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 발랐다. 마지막으로 평소처럼 나머지 제품을 레이어링하고, 세팅 스프레이로 메이크업을 고정했다.
솔직한 리뷰
중성에서 건성에 가까운 피부인 나는 매트 파운데이션이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오리지널 제품의 매트함이 워낙 강했던 만큼 Pro Filt’r Fluid Flex Foundation을 써보는 일도 조금은 망설여졌다. 하지만 기분 좋게도 예상은 빗나갔다. 내추럴 매트 피니시는 피부를 건조하고 들뜨게 하는 대신 피부 톤을 고르게 정돈하면서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광을 남겼다. 내게는 매트와 글로우의 균형이 정확히 맞는 제품이다. 번들거려 보이지 않으면서도 건조한 피부를 도드라지게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파운데이션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피부 위에서 무겁게 보이고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Pro Filt’r Fluid Flex Foundation은 블렌딩되는 방식과 피부 위 사용감 모두 스킨 틴트에 가까울 만큼 매우 가볍다. 여기에 Fenty Beauty답게 폭넓은 셰이드 구성으로 모든 피부 톤과 언더톤에 맞는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뉴트럴 톤인 내 피부에는 노랗거나 주황빛으로 올라오지 않는 색상을 찾기 어려운 편인데, 이번에는 첫 시도 만에 딱 맞는 셰이드를 골랐다.
최종 결론
높은 커버력과 완전한 매트 피니시 때문에 단종된 Fenty Beauty Pro Filt’r Soft Matte Longwear Foundation을 애용해 왔다면, 새 Pro Filt’r Fluid Flex Natural Matte Foundation은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폭넓은 셰이드 구성과 인상적인 지속력은 동일하게 갖췄지만, 두 제품이 비슷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커버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매트 피부, 그리고 스킨케어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포뮬러를 원한다면 꼭 써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