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나 스트라다, SS27을 위해 도시를 벗어난 여정
예술과 자연을 품은 반항적인 새 컬렉션.
패션계 인사들을 도시 밖 야외로 이끈 Collina Strada가 2027 봄/여름을 위해 일생일대의 쇼를 선보였다. 오렌지 카운티의 상징적인 Storm King Art Center에 길고 푸른 잔디 런웨이를 조성한 이번 컬렉션은 콘크리트 정글에서 벗어나 자연과 판타지로 향하는, 꼭 필요한 탈출구였다.
러플과 프린트, 참 장식, 맥시멀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Collina Strada의 SS27은 기대대로 유쾌하다. 빅토리아 시대와 중세의 스타일에 그런지와 펑크 록 디자인 코드를 결합한 새 시즌은 반항, 그리고 개인 스타일과 자기표현이 막 싹트는 순간에 주목한다. 데드스톡 패브릭과 시폰, 오간자, 재활용 스팽글로 완성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시즌에 어울리는 선명한 색감으로 등장한다.
오래된 것을 새롭게 재창조한다는 발상은 컬렉션 전반을 관통한다. 과거 시대의 실루엣과 스타일을 가져와 시스루 소재와 데드스톡 플리스로 현대적인 Collina Strada식 변주를 더했다. 거대한 철제 조각품, 잠자리, 야생화 사이를 누비는 모델들부터 엄선한 사운드트랙, 흘러내리는 케이프와 풍성하게 부푼 소매까지, 쇼케이스의 모든 순간은 잊기 어려웠다.
언제나 패션위크 캘린더에서 손꼽히게 흥미로운 쇼인 만큼, 몇 가지 반전도 빠질 수 없었다. KEEN 및 Converse와의 새로운 풋웨어 협업 두 가지를 공개한 이번 시즌의 슈즈는 모든 룩을 Collina Strada의 미학에 단단히 뿌리내리게 했다. KEEN 디자인은 특유의 러플 미학에 고프코어에서 영감받은 변화를 더했고, Converse 협업은 두 브랜드가 앞서 선보인 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댄서의 관점으로 재해석했다.
쇼의 대미는 Carly Rae Jepsen이 장식했다. 커스텀 Collina Strada 룩을 입고 등장한 그는 피날레 워킹을 하는 모델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고, 즉흥 댄스 파티가 자유롭고 즐거우며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프레젠테이션에 화룡점정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