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27 런웨이에서 포착한 주목할 협업들
Pipenco의 UGG 슈즈부터 LUAR의 MCM 백까지.
패션 위크에는 언제나 뜻밖의 순간이 있다. 셀러브리티의 깜짝 등장부터 예상 밖의 캐스팅, 때로는 런웨이 퍼포먼스까지 눈여겨볼 요소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2027 봄/여름 시즌에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협업이었다.
컬트적 인기를 얻은 풋웨어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의 만남부터 다시 보게 될 만큼 뜻밖이었던 파트너십까지, SS27 런웨이에서는 익숙한 이름들을 새롭게 해석한 협업이 대거 등장했다. Pipenco의 유쾌한 감성에는 UGG가 더해졌고, LUAR는 MCM과 손잡고 뉴욕 특유의 쿨함과 유서 깊은 럭셔리를 만났다. Advisry는 HOKA의 퍼포먼스 중심 풋웨어를 신선한 패션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슈즈를 좋아하든, 백에 관심이 있든, 혹은 전혀 다른 두 세계가 만나는 순간 자체를 즐기든 주목할 만한 협업을 한데 모았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 스크롤해 확인할 것.
Pipenco x UGG
Pipenco는 UGG와 손잡고 자신의 민속적인 세계관을 풋웨어로 확장했다. 디자이너 Lorena Pipenco는 루마니아 설화에 등장하는, 두려움의 대상인 ‘숲의 어머니’ 무마 퍼두리(Muma Pădurii)에서 영감을 받아 이 캐릭터를 자연을 묵묵히 지키는 수호자로 재해석했다. 숲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의 서사는 풋웨어에도 이어져, 쇼 전반에 UGG의 Bucked Tall Boot, Bucked Boot, Classic Ultra Mini, Tazz II, Classic Short 스타일이 등장했다.
LUAR x MCM
MCM은 뉴욕 레이블 LUAR와 협업해 방대한 아카이브의 피스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LUAR의 뉴욕 패션 위크 런웨이에서 처음 공개된 이번 협업의 중심에는 MCM 아카이브 백 여섯 가지 스타일의 디테일을 결합한 새로운 실루엣, ANIMA MCM x LUAR Leather Drawstring이 있다. 빈티지 스타일을 단순히 되살리는 대신, LUAR의 창립자 Raul Lopez는 뉴욕 특유의 관점으로 MCM의 헤리티지 코드를 분명히 동시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Advisry x HOKA
Advisry는 뉴욕 쇼에서 HOKA와 익스클루시브 풋웨어 협업을 선보였다. 컬렉션 ‘America, Still’과 함께 공개된 이번 파트너십에서는 HOKA의 새로운 스트리트용 Clifton UTL을 Advisry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최근 출시된 컬러웨이에 더해 런웨이만을 위해 커스텀 제작한 페어도 등장했다. HOKA의 시그니처 쿠셔닝과 퍼포먼스 중심 구조에 한층 패션 지향적인 미학을 더한 이 협업은 현대 미국 스타일을 테일러링 감각으로 풀어내는 Advisry의 해석에 실용적인 엣지를 더했다.
Dauphinette x UGG
Dauphinette는 SS27 런웨이를 위해 UGG와 협업하며, 풋웨어 브랜드의 친숙한 실루엣에 예술적인 변주를 입혔다. 장인 정신과 변형을 유쾌하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진 디자이너 Olivia Cheng은 UGG 스타일을 착용 가능한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맞춤 제작된 피스에는 임파스토 회화, Monet의 ‘수련’, 빈티지 시누아즈리 병풍에서 영감받은 팔레트 나이프 페인팅이 적용됐다. 다른 스타일에는 컬렉션 제작 과정에서 남은 재단 원단을 다시 덧대어, 촉각적인 업사이클링 요소를 더했다. 쇼에는 Zora Leather Ballet Flat, Zora Suede Ballet Flat, Tasman II, Classic Mini를 비롯한 UGG 여성 라인의 신작과 클래식 스타일이 모두 등장했다.